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모두 15개 나라가 참여하는 자유무역협정인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RCEP)’ 출범이 임박했다. 

응우옌 꾸욱 중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9일 베트남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RCEP 협상이 끝나 각국이 국내 승인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한국 포함 15개국 RCEP 협상 타결, 세계 인구 3분의 1 거대 경제권

▲ 응우예 꾸욱 중 베트남 외교부 차관이 9일 베트남 하노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RCEP는 15개 나라가 참가함으로써 세계 인구의 약 3분의 1을 포괄하게 된다. 

RCEP 참가국은 인도의 참여를 계속 설득한다는 방침을 세웠는데 인도가 참여하게 되면 세계 인구의 절반이 RCEP 경제권에 포함된다. 

인도는 RCEP 참여로 중국과 무역적자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 등을 우려해 지난해 불참을 선언했다. 

RCEP 참가국은 12일부터 15일까지 화상으로 관련 정상회의를 진행한다. 

한국과 아세안 정상회의는 12일, 한국과 메콩강 유역 5개국인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정상이 참여하는 회의는 13일 열린다. 

14일은 한국, 중국, 일본과 아세안 정상이 화상회의를 진행한다. RCEP 정상회의는 15일 개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