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올해 4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계속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등 중대형전지에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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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LG화학이 4분기에 매출 5조1천억 원, 영업이익 380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이 예상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65% 증가하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로 4분기에 화학부문과 정보전자부문 이익은 감소하겠지만 전지부문은 중대형전지 출하량 증가로 손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4분기 부문별 영업이익 추정치로 화학 3019억 원, 정보전자 430억 원, 전지 360억 원 등을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LG화학이 내년에도 꾸준한 경영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LG화학은 내년에 매출 21조 원, 영업이익 2조2천 억원을 거둬 올해 전망치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2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전지부문의 실적이 앞으로 LG화학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꼽혔다.
내년에 전지부문은 영업이익 3005억 원을 거둬 올해보다 390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중대형전지 매출은 전기차 배터리의 납품이 시작돼 올해 7천억 원에서 1조2천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 주가는 최근 3개월간 동안 38% 올라 시장수익률이 34%포인트나 웃돌았다.
최 연구원은 “친환경차와 에너지저장장치 등 중대형전지 매출액과 정보전자부문 반등, 화학부분 가치를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