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올레핀부문과 첨단소재사업의 수익성 확대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롯데케미칼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55억 원, 영업이익 193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2분기보다 매출은 13.5% 늘고 영업이익은 489% 급증했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서 제품 수요는 정상화되는 반면 원료 가격은 계속 약세를 보여 제품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수익성 지표)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기초소재사업의 올레핀부문은 3분기 매출 1조2186억 원, 영업이익 790억 원을 냈다. 이전 분기보다 매출은 10.75%, 영업이익은 1826.82% 증가했다.
글로벌 공급 감소와 중국 경기회복에 따른 시황 개선에 힘입어 제품 수익성이 개선됐다. 또한 마스크, 비말가림막 등 위생제품 수요가 견조해 수익성이 더욱 좋아졌다.
3월 폭발사고로 가동중단된 대산 공장은 기회손실이 지속됐지만 2분기 반영된 일회성비용은 제외됐다.
기초소재사업의 아로마틱스부문은 매출 3761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을 거뒀다. 2분기보다 매출은 7.51%, 영업이익은 96.42% 늘었다.
주요 제품의 견조한 수요 및 일부 기업의 가동중단으로 3분기 중반까지 안정적 수익성이 유지됐으나 파라자일렌(PX)과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등 중국 공급물량 확대와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감소해 수익성이 제한됐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 8633억 원, 영업이익 995억 원을 냈다.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9.47%, 영업이익은 309.46% 늘었다.
세계적으로 비대면문화 확산과 가전 수요 증가로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ABS) 제품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말레이시아 자회사 LC타이탄은 영업이익 481억 원을 내 직전 분기보다 47.54% 늘었다. 코로나19 발생 뒤 현지에 내려진 이동제한령 해소로 주요 제품의 수요가 개선된데다 위생제품 및 포장재의 수요 강세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미국 에탄 분해설비(ECC)를 운영하는 자회사 LCUSA는 영업손실 223억 원을 내며 적자를 이어갔다. 허리케인 '로라' 및 '델타'에 따른 50일가량 공장 가동정지와 제품시황 약세에 따른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4분기 실적과 관련해 “글로벌 경기회복과 비대면 추세에 따라 가전 및 생활용품 수요가 확대되면서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대산 공장의 연내 재가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신규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특별소재를 확대하고 플라스틱 선순환체계 확대를 위한 제품 개발을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롯데케미칼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55억 원, 영업이익 193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2분기보다 매출은 13.5% 늘고 영업이익은 489% 급증했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서 제품 수요는 정상화되는 반면 원료 가격은 계속 약세를 보여 제품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수익성 지표)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기초소재사업의 올레핀부문은 3분기 매출 1조2186억 원, 영업이익 790억 원을 냈다. 이전 분기보다 매출은 10.75%, 영업이익은 1826.82% 증가했다.
글로벌 공급 감소와 중국 경기회복에 따른 시황 개선에 힘입어 제품 수익성이 개선됐다. 또한 마스크, 비말가림막 등 위생제품 수요가 견조해 수익성이 더욱 좋아졌다.
3월 폭발사고로 가동중단된 대산 공장은 기회손실이 지속됐지만 2분기 반영된 일회성비용은 제외됐다.
기초소재사업의 아로마틱스부문은 매출 3761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을 거뒀다. 2분기보다 매출은 7.51%, 영업이익은 96.42% 늘었다.
주요 제품의 견조한 수요 및 일부 기업의 가동중단으로 3분기 중반까지 안정적 수익성이 유지됐으나 파라자일렌(PX)과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등 중국 공급물량 확대와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감소해 수익성이 제한됐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 8633억 원, 영업이익 995억 원을 냈다.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9.47%, 영업이익은 309.46% 늘었다.
세계적으로 비대면문화 확산과 가전 수요 증가로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ABS) 제품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말레이시아 자회사 LC타이탄은 영업이익 481억 원을 내 직전 분기보다 47.54% 늘었다. 코로나19 발생 뒤 현지에 내려진 이동제한령 해소로 주요 제품의 수요가 개선된데다 위생제품 및 포장재의 수요 강세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미국 에탄 분해설비(ECC)를 운영하는 자회사 LCUSA는 영업손실 223억 원을 내며 적자를 이어갔다. 허리케인 '로라' 및 '델타'에 따른 50일가량 공장 가동정지와 제품시황 약세에 따른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4분기 실적과 관련해 “글로벌 경기회복과 비대면 추세에 따라 가전 및 생활용품 수요가 확대되면서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대산 공장의 연내 재가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신규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특별소재를 확대하고 플라스틱 선순환체계 확대를 위한 제품 개발을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