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4일 경기 의왕 본사에서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과 ‘수소에너지 기반 철도시스템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로템> |
현대로템이 수소전기열차 개발을 위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협력한다.
현대로템은 4일 경기 의왕 본사에서 이용배 대표이사 사장과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이 ‘수소에너지 기반 철도시스템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현대로템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트램, 전동차, 기관차 등에 쓰이는 수소전기열차 개발을 위한 기술교류와 함께 수소전기열차의 조기도입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협력사항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실무협의회도 운영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수소전기트램 등 수소전기열차 상용화를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수소전기열차를 조기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2021년 성능시험 차량제작을 목표로 지난해 수소전기트램 개발에 착수하는 등 수소전기열차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8월에는 울산시와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현대로템이 개발하고 있는 수소전기트램은 공해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철도차량으로 수소연료전지 등 주행에 필요한 시스템을 모듈화해 차량 지붕에 탑재할 수 있어 객실공간 효율성이 일반 철도차량보다 높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