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친환경 개념을 건설에 접목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 서울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단지 중앙에 있는 살구나무. <대림산업>
대림산업은 친환경건설 성과로 5월 입주가 이뤄진 서울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단지를 들었다.
e편한세상 캐슬 단지 중심에는 국내 최장수 토종 살구나무가 있다.
대림산업은 이 나무가 튼튼하게 뿌리내린 자연 지반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지하주차장에 특수 설계를 적용했다.
척박해진 기존 토양을 비옥한 흙으로 교체하고 병충해 방지를 위해 약제를 살포했다. 공사 도중 훼손을 막기 위해 나무 주변에 펜스를 설치하고 외부인이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등 꼼꼼하게 관리했다.
대림산업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다양한 시도도 하고 있다.
2005년 용인에 기존 주택과 비교해 냉난방 비용이 20~30%밖에 들지 않는 단독주택을 건립해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
대림산업은 2012년 냉난방 에너지 50% 절감형 아파트를 공급한 데 이어 2014년 냉난방 에너지 제로 공동주택을 준공했다.
에너지 절감 핵심기술로 평가 받고 있는 주요 기술들을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해 특허를 확보하고 있기도 하다.
대림산업은 "기후변화 극복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건설상품의 핵심가치와 출발점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범위에서 과소비되는 에너지를 제거하는 절약"이라며 "이런 생활 스타일을 창출할 수 있는 건설상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건설사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