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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리포트] 11월 기업 동향과 전망-게임

이병욱 기자 wooklee@businesspost.co.kr 2020-11-04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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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국제 게임전시회인 '지스타2020'의 달이다. 

게임업계 한 해를 결산하고 다가오는 트렌드를 미리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사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행사다.
 
[데스크리포트] 11월 기업 동향과 전망-게임
▲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왼쪽부터),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사장,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4일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지스타2020'은 19일부터 22일까지 4일 동안 열린다.

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여러 게임사들이 부스를 마련해 게이머들을 맞이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온라인 중심으로 개최된다.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올해 지스타는 오프라인 행사장 대신 트위치와 유튜브에 '지스타TV' 채널을 열고 여러 방송 콘텐츠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른바 3N으로 불리는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의 올해 실적 전망이 엇갈린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형제'의 파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넥슨 '바람의 나라:연'도 선전하고 있다. 반면 넷마블은 기존작의 매출이 줄어드는 데다 흥행 신작의 부재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편이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올해 3분기 실적을 내놓고 있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 넥슨

넥슨의 올해 3분기 실적은 2분기에 준하는 수준으로 예상된다. 넥슨은 2분기에 매출 7301억 원, 영업이익 3025억 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7월에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바람의나라: 연’과 상반기 열풍을 일으켰던 모바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안정적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출시 이후 약 2달여 동안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2위를 지킨 ‘바람의나라: 연’의 실적이 3분기에 반영되며 매출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넥슨은 8월 중국 시장에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모바일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출시해 중국 매출을 견인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과몰입 방지시스템 업데이트 등을 이유로 출시가 연기돼 해외 매출은 지켜봐야 한다.

넥슨은 지스타TV의 프로그램인 ‘고라G’와 ‘오로G’에 자사 게임으로 참여하며 K팝 온라인 콘서트와 e스포츠 행사에 참가한다. 벡스코 현장에서는 신작 공개와 게임 업데이트 발표를 실시간 방송으로 선보인다.

◆ 넷마블

넷마블은 올해 3분기에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로 소폭 역성장이 예상된다. 넷마블의 2020년 3분기 매출은 2019년 3분기보다 3.9% 감소한 6590억 원, 영업이익은 7.58% 감소한 780억 원으로 추산됐다.

‘리니지2 레볼루션’, ‘A3: 스틸얼라이브’, ‘모두의마블’,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이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8월 업계 최초로 확장팩을 출시하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은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상승세로 일부 상쇄시켰을 것으로 추정된다.

◆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2020년 3분기 매출 5650억 원, 영업이익 20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61% 가량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11월 말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의 매출이 하락하고 있으나 올해로 서비스 3주년을 맞은 ‘리니지M’이 매출 최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이를 상쇄한 것으로 파악됐다.

‘리니지2M’의 3분기 평균 하루 매출액은 2분기보다 약 35% 줄어든 14억1천만 원 수준이고 3분기 ‘리니지M’의 평균 하루 매출액은 2분기보다 약 54% 늘어난 27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 컴투스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로 북미와 유럽에서 게임 한류를 이끌고 있는 컴투스가 다시 사세 확장의 고삐를 죄고 있다.

서머너즈 워 지식재산(IP) 기반의 후속작을 내놓는 동시에 북미·유럽 맞춤형 스포츠게임도 동시에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으로 컴투스는 10월 인수한 독일의 게임사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OOTP)’를 통해 현지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OOTP는 1999년 설립된 독일의 중견 게임사로 PC 기반의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인 '아웃 오브 더 파크 베이스볼(OOTP 베이스볼)'과 '프랜차이즈 하키 매니저' 등을 유통하고 있다.

컴투스는 올해로 출시 6년차를 맞은 '서머너즈 워'의 후속작인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을 11월에 테스트(CBT)를 거쳐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 게임빌

게임빌이 해외시장 공략을 재개한다. 새로운 게임의 론칭은 내년도 실적 등에 온전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빌은 11월 ‘아르카나 택틱스’와 ‘프로젝트 카스 GO’를 출시한다. 이 가운데 ‘아르카나 택틱스’는 글로벌시장에 론칭한다. ‘프로젝트 카스 GO’는 영국, 독일, 호주 등 5개국에 출시된다.

‘아르카나 택틱스’는 SRPG에 랜덤 디펜스를 조합한 게임이다. 100여 개의 캐릭터, 실시간 PVP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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