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이 자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시스템을 활용해 운용하는 채권형 ESG펀드를 내놨다.
2일 한화자산운용은 3개의 서로 다른 채권을 조합해 최적의 성과를 추구하는 '한화ESG히어로펀드(채권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 한화자산운용은 3개의 서로 다른 채권을 조합해 최적의 성과를 추구하는 '한화ESG히어로펀드(채권형)'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한화자산운용> |
한화ESG히어로펀드는 ESG 전문가가 개발한 자체 평가시스템에 기반해 한화 단기국공채, 코리아밸류채권, 코리아토탈 등 3개의 채권의 비중을 조정한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산업과 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평가 문항과 점수체계를 구축해 위험을 관리하고 운용 전반에 적용할 수 있다"며 "현재 1천여 개 이상의 기업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리 상승기에는 단기채펀드인 '한화 단기국공채' 비중을 확대하고 금리 하락기에는 장기채펀드인 '코리아밸류채권' 및 '코리아토탈' 비중을 확대하는 방식 등을 사용해 자산 배분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설명했다.
최장원 한화자산운용 FI사업본부 본부장은 "정부 중심의 사회적 가치 및 책임투자 강조에 따라 ESG 투자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안정성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있는 투자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화ESG히어로펀드는 한화투자증권에서 가입 가능할 수 있고 총보수는 A클래스 연 0.35%(선취판매수수료 납입금액의 0.3% 별도), C클래스 0.45%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