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에 광고와 커머스뿐 아니라 페이, 모빌리티, 웹툰 등 신규사업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카카오 주가 상승 예상, "모빌리티 성장 포함 신사업 수익성 좋아져"

▲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김동희 SK증권 연구원은 30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45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9일 카카오 주가는 34만3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3개월 카카오 주가는 플랫폼기업 규제 가능성과 비용 증가에 따른 우려로 숨고르기 국면을 보였다”며 “주가 조정은 국내 대표 모바일 플랫폼인 카카오의 비중을 확대할 기회”라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특히 카카오모빌리티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1년에 매출 4094억 원, 영업이익 28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올해보다 63.9% 증가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블루’는 가맹택시를 1만 대 이상으로 늘리며 업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안에 1만2천 대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카카오T대리’ 역시 현금창출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올해 매출 104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모빌리티는 바이크, 셔틀, 시외버스, 주차 등으로 모빌리티시장을 아우르는 종합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SK텔레콤의 티맵모빌리티가 사업가치 9천억 원을 평가받았는데 카카오모빌리티는 7조 원 평가도 가능하다”고 파악했다.

카카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5871억 원, 영업이익 608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7.4%, 영업이익은 38.7%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