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내년에 실적 개선요인이 많아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만도 목표주가 높아져, "실적개선 요인 많고 구조조정 효과도 예상"

▲ 정몽원 만도 대표이사 회장.


김준성 메리츠즈권 연구원은 30일 만도 목표주가를 기존 4만5천 원에서 4만8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만도 주가는 3만6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만도는 본질적 실적 개선요인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 영업이익은 현재 기대치를 23% 웃도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 개선요인으로는 시장 수요 증가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업체 관련 매출 확대, 북미 순수전기차(BEV)업체들의 생산능력(CAPA) 확장, 현대차와 기아차와 관련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매출 증가 등이 꼽혔다.

지난 1년 동안 진행된 구조조정 효과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구조조정을 통한 2021년 연간 비용 절감규모는 300억 원 정도”라고 봤다.

만도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4583억 원, 영업이익 324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166.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