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고수익제품의 생산 확대와 저수익사업의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LG하우시스 목표주가 높아져, "고수익 단열재 생산라인에 더 투자"

▲ 강계웅 LG하우시스 대표이사 부사장.


김미송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29일 LG하우시스 목표주가를 기존 7만4천 원에서 8만1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LG하우시스 주가는 6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하우시스의 실적 추정치 상향에 근거해 목표주가를 조정한다”며 “LG하우시스는 고부가제품 생산 확대와 저수익 사업의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LG하우시스는 고수익사업인 페놀폼(PF)단열재 4호 생산라인에 추가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비는 1천억 원인데 연간 매출 1300억 원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가 마무리되고 가동이 정상화되면 단열재 매출은 3900억 원이 되면서 전체 매출에서 비중은 10%가 넘게 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2021년 상반기에는 ‘토탈 인테리어 솔루션’도 내놓는다.

김 연구원은 “LG하우시스는 상품 라인업을 만들고 연구개발은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유통채널 다양화를 통해 B2C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파악했다.

LG하우시스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인 자동차소재부문에서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소재부문의 매각과 관련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면서도 “구조조정을 지속해 왔기 때문에 앞으로 적자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LG하우시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640억 원, 영업이익 79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7.0% 줄지만 영업이익은 15.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