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시장조성자에 해당하는 금융사 22곳을 놓고 공매도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규정 위반 여부와 관련해 특별감리를 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거래소, 시장조성자 22곳 놓고 공매도 위반 전수조사 진행

▲ 한국거래소 로고.


이는 금융위원회가 19일 발표한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근절 종합대책’의 후속조치다.

시장조성자란 거래 체결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매수·매도를 신속하게 전환해 가격 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높이는 활동을 하는 거래인 또는 거래회사를 말한다.

주식시장과 파생상품시장에 금융사 22곳이 시장조성자로 참여하고 있다. 

거래소는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거래현황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특히 무차입 공매도와 업틱룰(직전 체결가보다 낮은 공매도 호가 제시 금지) 위반 여부 등을 주로 점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관련 기초 데이터 분석작업을 끝냈다. 이를 바탕으로 시장조성자로부터 차입계약서, 잔고현황 등 자료를 받아 분석하고 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분석이 끝나면 영업점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진행하는 등 올해 안에 점검을 마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