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터빈 고도화에 따라 수주가 더욱 늘어나고 기존 사업 이외의 다른 터빈시스템 부품사업에도 뛰어들 것으로 기대됐다.
 
씨에스윈드 주가 상승 예상, "터빈시스템 부품으로 사업 확장"

▲ 김성권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회장.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8일 씨에스윈드 목표주가를 14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각각 새로 제시했다.

27일 씨에스윈드 주가는 9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에스윈드는 글로벌 해상 풍력발전타워 1위 제조회사다. 풍력발전타워를 판매하고 풍력발전 관련 컨설팅과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씨에스윈드는 터빈규모가 커지면서 수주가 더욱 집중될 것으로 기대됐다.

노 연구원은 "기존 2~5MW(메가와트)에서 8MW에 이어 최대 12MW의 터빈이 등장하면서 풍력타워가 대형화되고 제작 난도도 상승했다"며 "높은 기술력으로 1위 기업인 씨에스윈드에 수주가 몰릴 것이다"고 바라봤다.

씨에스윈드는 기존 풍력타워 제조사업에서 다른 터빈시스템 부품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실적 증가가 기대됐다.

노 연구원은 "씨에스윈드는 해상 풍력타워 하부구조물시장 진출도 꾸준히 검토하고 있다"며 "이 시장은 1MW당 매출이 타워보다 30% 높은 시장이라 성장 기대감이 크다"고 바라봤다. 

씨에스윈드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34억 원, 영업이익 94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0.5%, 영업이익은 57.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