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고객사의 해외진출에 힘입어 2021년에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콜마비앤에이치 목표주가 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콜마비앤에이치 주가는 5만8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애터미, 종근당건강 등 고객사로부터 주문을 받아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해 납품한다. 경쟁사로는 서흥, 코스맥스, 노바렉스 등이 있다.
한 연구원은 “콜마비앤에이치는 2021년 고객사 ‘애터미’의 중국 매출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그는 “애터미는 중국, 인도에 이어 터키 포함 4개 넘는 국가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이 추가로 좋아지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애터미는 콜마비앤에이치의 주요 고객사로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유통하는 다단계 마케팅업체이다. 올해 7월 중국에 정식 인터넷쇼핑몰을 열며 사업활동을 시작했는데 현재까지 약 400만 명 회원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021년 중국에서만 매출 1500억 원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9년 전체 매출의 34.1%에 이르는 규모다.
국내 건강기능식품부문 매출도 2020년 2695억 원에서 2021년 3222억 원으로 19.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363억, 영업이익 124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67.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