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와 카카오게임즈가 온라인 중심으로 열리는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0’에 참여한다. 

위메이드는 26일 지스타 2020의 메인 스폰서로 확정됐다. 지스타는 2005년부터 매해 11월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게임전시회다. 
 
'지스타 2020' 메인스폰서로 위메이드 확정, 카카오게임즈 참가 결정

▲ 위메이드가 26일 '지스타 2020' 메인 스폰서로 확정됐다. 사진은 2019년 11월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9' 행사장에서 관객들이 모바일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이지만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는 게임산업 종사자로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게임박람회인 지스타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스타 2020은 11월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실시간 방송 등의 온택트(비대면과 온라인) 행사 중심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행사현장에서 일반인의 참관은 허용되지 않는다.

위메이드는 지스타조직위원회와 함께 온라인채널 ‘지스타TV’와 사전제작 프로그램, 라이브방송 등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지스타를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장 대표는 “처음 시도되는 온라인 개최인 만큼 새로운 환경에 걸맞은 행사를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스타가 되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도 지스타 2020에 참가하면서 여러 형태의 온라인 방송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지스타TV로 내보내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유통·마케팅)하는 신작 게임의 정보 공개와 인기 라이브게임에 관련된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카카오게임즈는 7월에 출시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언 테일즈’를 비롯해 2020년 하반기에 나오는 대규모 PC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엘리온’, 2021년 출시 예정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을 소개하기로 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게임 전시에서도 이용자들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스타 2020에는 위메이드와 카카오게임즈 외에 넥슨, 크래프톤, 네오위즈, 스마일게이트, 컴투스 등이 참가한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도 게임계 대표 기업들이 지스타에 참여하게 됐다”며 “온라인 행사는 새로운 도전인 만큼 오프라인 못지 않은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전하면서 사업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스타 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