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모바일게임회사 가운데 해외매출을 가장 많이 낼 회사로 꼽혔다.
컴투스는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낼 정도로 글로벌사업의 기반을 잘 닦았는데 한국 모바일게임의 해외공략이 가속화하면서 앞으로 더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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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병준 컴투스 대표. |
조창옥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컴투스의 대표작 ‘서머너즈워’의 후속작도 글로벌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컴투스는 올해 4분기부터 5종의 신작게임을 출시한다고 예고했다. 이 가운데 3종은 서머너즈워처럼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다.
조 연구원은 컴투스가 해외에서 성공을 거두는 핵심요소로 ‘하이브’ 플랫폼을 지목했다. 컴투스는 모회사 게임빌과 하이브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그는 “컴투스 모바일게임 이용자의 정보가 하이브에 고스란히 쌓인다”며 “이는 컴투스가 차기작을 개발할 때 해외 이용자의 선호도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 모바일게임이 해외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데 이것도 컴투스에게 호재라고 조 연구원은 분석했다.
조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게임업체가 해외 모바일게임시장에서 거둘 매출은 1조7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이 올해 하반기부터 저작권법 심사를 강화하기 시작하면서 내년부터 중국에서도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미국, 일본과 함께 세계 3대 모바일게임시장으로 꼽힌다.
조 연구원은 “중국 게임회사 가운데 인기게임의 지적재산권(IP)을 수입해 중국에서 서비스하려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며 “컴투스의 대표작 서머너즈워는 글로벌 5천만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어 중국기업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