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22일 교촌에프앤비 기업공개 온라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
교촌에프앤비가 신제품 개발과 해외진출 등으로 2025년까지 연간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교촌에프앤비는 22일 기업공개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2025년까지 국내 매장 수를 1500곳 이상으로 늘리고 중대형 매장 비율을 90%까지 끌어올려 가맹점당 매출액을 20% 늘리겠다고 밝혔다.
8월 기준 교촌에프앤비 가맹점 수는 1234개다.
관광지와 휴양지에 특화한 매장도 도입한다.
교촌에프앤비는 "매장 특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신메뉴를 개발하겠다"며 "골프장과 스키장, 해수욕장, 휴게소, 관광지 등 특수 상권에 맞는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식품몰 '교촌몰'을 열고 가정간편식 판매에도 나선다.
다양한 닭고기 가정간편식(HMR)을 개발하고 내년 자체 쇼핑몰 '교촌몰'을 열어 판로를 확보하겠다고 했다. 교촌에프앤비는 다이어트식과 볶음밥 등 닭고기를 이용한 가정간편식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밖에 가공 소스 사업을 확대하고 새로운 수제맥주 브랜드도 출범하기로 했다.
해외진출에도 속도를 내 2021년부터 중동과 대만, 호주, 터키 등에 진출해 25개 나라에서 537개 매장을 운영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교촌에프앤비는 현재 중국과 미국, 말레이시아 등 6개 나라에서 3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이러한 전략을 통해 매출을 2019년 3801억 원에서 2025년 7700억 원, 영업이익은 394억 원에서 1천억 원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황학수 교촌에프앤비 사장은 “지속성장을 위해 내수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신사업을 추진해 투자자에게 보답하는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라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며 "교촌의 비전인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제2의 성장에 뜻깊은 이정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촌에프앤비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일은 11월12일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