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의 첫 전기차 트럭 허머 EV. <한국GM> |
GM이 첫 전기차 트럭인 허머EV를 공개하고 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스프링힐 공장에 20억 달러(약 2조2800억 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GM은 21일 온라인을 통해 허머EV 론칭행사를 열었다.
마크 로이스 GM 사장은 온라인 행사에서 “이 혁신적 트럭은 GM이 완전한 전기차시대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허머EV는 GM의 최신 ‘얼티엄 배터리’와 GM이 자체개발한 전기차 플랫폼인 ‘얼티엄 드라이브’ 등이 장착됐다. 얼티엄 드라이브를 통해 최대 1천 마력과 사륜구동 시스템 등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GM은 설명했다.
또 최대 350kW의 고속 충전시스템을 적용한 800볼트급 대용량 배터리를 통해 충전 능력을 끌어올렸다. GM에서 내부 주행 테스트 결과 한 번의 완전충전으로 350마일(563km)를 이동할 수 있다.
GM은 허머 EV를 2021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 GM은 전기차 생산을 늘리기 위한 20억 달러 이상 투자계획도 밝혔다.
CNN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GM은 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스프링힐 공장에 22억 달러 규모를 투입해 전기차 공장으로 개편을 추진한다. 이에따라 스프링힐 공장은 앞으로 미국 안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GM의 세 번째 공장이 된다.
GM은 2019년 3월부터 미국 안에 3개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 준비를 위해 모두 45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통해 2023년까지 20개 이상의 신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