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장 중반 내리고 있다.
상장 이후 4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17만 원대로 추락했다.
20일 오전 11시41분 기준으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5.29%(1만 원) 하락한 17만9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공모가 13만5천 원보다는 여전히 높지만 상장 첫날 장중 보였던 고점 35만1천 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이날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개장 직후 1%대 상승하며 19만4천 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전환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연일 빠지는 상황에서 19일 기준으로 개인투자자들은 약 41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212억 원, 87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에 앞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17.25 대 1의 경쟁률을 보여 희망밴드 최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606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공모주 청약증거금으로 코스피시장 역대 최대 규모인 58조4235억 원을 모으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적정 기업가치와 비교해 공모주 청약 열기가 과도하다는 의견도 일부 나왔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