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4분기부터 유럽과 북미 대상 타이어 수출 증가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북미와 유럽을 대상으로 한 넥센타이어의 수출물량이 9월부터 늘어나고 있어 실적이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파악했다.
 
넥센타이어, 미국과 유럽에 타이어 수출 늘어 4분기 매출 증가 가능

▲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


이 연구원은 “타이어 수출물량 회복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넥센타이어는 9월 미국으로 수출하는 타이어 물량이 지난해 9월보다 8.1%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유럽국가를 대상으로 한 수출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9월 네덜란드 수출은 1년 전보다 140.5%, 영국은 154.4%, 독일은 143.7%, 프랑스는 95.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북미와 유럽의 타이어 수출물량 증가로 4분기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넥센타이어는 2020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200억 원, 영업이익 3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13.7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 줄어든 것이다.

미국에서 한국산 타이어의 반덤핑 관세 문제와 관련해서도 미국 정부가 높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한국과 태국, 대만 등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 여부는 당초 11월 초에서 50일가량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국산 타이어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