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롯데정보통신이 정부의 디지털뉴딜사업과 롯데그룹의 본격적 투자로 2021년에는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정보통신 주식 매수의견 유지, "롯데 IT투자와 디지털뉴딜 수혜"

▲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롯데정보통신의 목표주가 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6일 롯데정보통신의 주가는 3만3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정부의 디지털뉴딜사업과 롯데그룹의 디지털 전환사업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며 “롯데그룹은 큰 규모의 유통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데이터댐’사업의 신규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데이터댐사업은 7월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한 디지털뉴딜사업의 대표과제다. 

공공과 민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표준화된 데이터들을 모아 더 발전된 인공지능을 만들어 기존 산업을 개선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연구원은 “정부는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 확대, 공공 데이터 개방,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등에 약 18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며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인 현대정보기술이 통신사업, 철도회사 경영 정보시스템사업에서 국내 최고 경쟁력을 보유했기 때문에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와 친환경 모빌리티 영역에서도 신규수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롯데그룹 내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롯데정보통신에게 긍정적 요소로 분석됐다.

롯데정보통신은 롯데그룹 내 분산된 정보통신기술(IT) 자원들을 재편하며 디지털 전환 기술사업의 중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은 롯데ON의 클라우드시스템 구축 및 IT서비스사업을 확보해 2020년  매출 약 1천억 원이 발생했다”며 “올해 말 4센터가 완성되면 매출이 2021년에 약 90억 원, 2025년까지 약 300억 원 추가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롯데정보통신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146억 원, 영업이익 47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16.1%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