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새로운 게임 출시일정이 확정되면 다시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105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6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76만7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9월29일까지는 80만 원대를 보였는데 이후 70만 원 후반대에 머무르고 있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신작 지연에 관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됐다고 봤다.
‘리니지2M 대만’, ‘블레이드 앤 소울2’ 등 새로운 모바일게임이 애초 올해 안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관련 마케팅이나 언론간담회(미디어데이) 등 일정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
개발자들의 장기 재택근무로 출시 전 점검(폴리싱)기간이 길어지거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마케팅에 차질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게임의 중대 결함 등 1개 분기 이상의 장기 지연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며 “신작 출시일정이 확정되면 기업가치 저평가가 해소되며 주가 반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1~2개월 수준의 지연으로 2021년 신작 출시와 해외진출, 신규 PC 및 콘솔 게임 ‘프로젝트TL’ 등 플랫폼 확장의 그림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2조3574억 원, 영업이익 797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38.6%, 영업이익은 66.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