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4거래일째 하락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68포인트(0.83%) 내린 2341.53에 거래를 마쳤다.
▲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68포인트(0.83%) 내린 2341.53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경제 불확실성과 유럽 재봉쇄 등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고조되고 있다"며 "코스피지수는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였고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가 출회되면서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 입장차이를 고려하면 대선 전에 어떤 타협점을 찾아서 부양책을 실행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경기부양책 타결을 가능성이 작다고 내다봤다.
영국과 프랑스 등 일부 유럽 국가들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야간 통행금지 등 이동제한조치를 내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2023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72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490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네이버(0.34%), LG화학(0.47%), 셀트리온(0.59%), LG생활건강(0.13%)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83%), SK하이닉스(-2.07%), 삼성바이오로직스(-2.41%), 현대차(-2.27%), 카카오(-1.24%), 삼성SDI(-2.10%)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10.60포인트(1.26%) 낮아진 833.8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1453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9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71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이치엘비(2.66%), CJENM(0.15%), 에코프로비엠(1.54%)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11%), 씨젠(-1.22%), 셀트리온제약(-0.37%), 카카오게임즈(-0.97%), 제넥신(-4.48%), 케이엠더블유(-2.71%) 등 주가는 내렸다.
알테오젠 주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에 장을 마감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원 오른 1147.4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