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 판촉활동으로 4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오리온 주식 매수의견 유지, "신제품과 적극 판촉으로 실적 계속 늘어"

▲ 이경재 오리온 대표이사 사장.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오리온 목표주가 17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오리온 주가는 12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오리온은 3분기 적극적 신제품 출시와 판촉활동으로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주요 4개국에서 좋은 흐름을 보였다”며 “신제품 확대를 통해 안정적 매출과 이익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리온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950억 원, 영업이익 108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6.3% 늘어나는 것이다.

오리온은 파이와 스낵 브랜드 제품 중심으로 외형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에서 닥터유 견과바를 새로 출시한데 이어 한국에서 내놓은 꼬북칩 초코츄러스는 한 달 만에 170만 개가 판매됐다.

오리온은 쵸코파이, 꼬북칩 등 기존 브랜드의 맛을 개선하고 한국 음료, 중국 양산빵 등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인기상품을 다른 국가에서 출시하는 등 매출 증가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오리온은 10% 중반대 영업이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주요 4개국에서 신제품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2021년에도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470억 원, 영업이익 39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21.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방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