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 판촉활동으로 4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오리온 목표주가 17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오리온 주가는 12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오리온은 3분기 적극적 신제품 출시와 판촉활동으로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주요 4개국에서 좋은 흐름을 보였다”며 “신제품 확대를 통해 안정적 매출과 이익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리온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950억 원, 영업이익 108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6.3% 늘어나는 것이다.
오리온은 파이와 스낵 브랜드 제품 중심으로 외형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에서 닥터유 견과바를 새로 출시한데 이어 한국에서 내놓은 꼬북칩 초코츄러스는 한 달 만에 170만 개가 판매됐다.
오리온은 쵸코파이, 꼬북칩 등 기존 브랜드의 맛을 개선하고 한국 음료, 중국 양산빵 등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인기상품을 다른 국가에서 출시하는 등 매출 증가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오리온은 10% 중반대 영업이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주요 4개국에서 신제품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2021년에도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470억 원, 영업이익 39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21.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방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