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신제품 출시와 꾸준한 생산능력 확보로 매출이 매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15일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셀트리온 목표주가 36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셀트리온 주가는 26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선 연구원은 “매년 신제품 출시와 꾸준한 생산능력 확보로 중장기적으로 셀트리온의 매출은 매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 제품의 가격이 다소 조정을 받더라도 물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고 램시마SC의 본격적 성장은 2021년도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셀트리온은 2019년까지 1공장 5만 리터, 2공장 9만 리터의 생산능력(캐파)만을 보유했는데 2019년 4분기 1공장 5만 리터를 추가 증설하고 론자의 싱가포르 공장을 통한 위탁생산 8만 리터를 확보하면서 2020년에는 생산능력 27만 리터를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생산할 품목 수와 물량 증가에 맞춰 생산능력을 꾸준히 늘릴 필요가 있다.
셀트리온은 국내에 3공장을 국내에 건립할 예정으로 현재 인천시와 협의하고 있다. 공장 완공까지 5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미국에서 위탁생산(CMO) 추가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선 연구원은 “론자의 싱가포르 공장이 아직 100% 가동되는 것이 아닌 만큼 수주물량이 계속 늘어나면서 2021년에도 매출 증가는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3월 유럽 유럽의약품청(EMA)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허가시점은 내년 2분기로 올해 안에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셀트리온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741억 원, 영업이익 196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90% 증가한 것이다.
셀트리온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620억 원, 영업이익 69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56.1%, 영업이익은 84.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