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박이삼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 위원장, 변희영 공항항공 고용안전쟁취투쟁본부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철회 및 운항 재개를 촉구하며 단식투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이삼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위원장이 대규모 정리해고에 항의해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14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이삼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 위원장과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변희영 공항항공 고용안전쟁취투쟁본부장이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공운수노조는 “이스타항공 창업자인 이상직 의원은 9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직원들의 일자리를 되살려 놓고 복당하겠다고 했지만 이스타항공 직원 605명이 정리해고됐다”며 “314억 원의 임금체불이 발생하는 동안 정부와 여당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스타항공은 앞서 원활한 회사 매각을 위해 현재 6대인 항공기 보유규모에 맞춰 직원들을 정리해고한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회사의 대규모 정리해고에 반발해 9월3일부터 국회 앞에서 한 달 넘게 농성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