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이 올해 3분기에 간발의 차이로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옐로모바일은 쇼핑사업과 O2O사업, 여행사업에서 매출을 늘리며 흑자전환을 시도했지만 대표서비스인 ‘쿠차’와 ‘피키캐스트’에서 입은 손실을 만회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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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 |
그러나 영업손실 폭을 크게 줄여 흑자전환의 기대를 높였다.
옐로모바일은 올해 3분기에 매출 975억 원, 영업손실 7억 원을 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6% 늘고 영업손실 폭은 82% 줄었다. 올해 2분기 실적과 비교해도 매출은 25%늘었고 영업손실 폭은 96% 줄었다.
3분기 매출을 사업별로 보면 쇼핑미디어 155억 원, 미디어콘텐츠 15억 원, 광고디지털마케팅 270억 원, 여행사업 133억 원, O2O사업 402억 원 등이다.
쇼핑미디어와 광고디지털마케팅, 여행사업, O2O사업에서 흑자로 돌아섰으나 미디어콘텐츠에서 적자를 봤다.
옐로모바일에서 모바일콘텐츠사업은 쿠차와 피키캐스트가 대표적이다. 쿠차는 오픈마켓의 특정시간대 할인정보를 모아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고 피키캐스트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모바일플랫폼이다.
쿠차는 누적 내려받기 휫수가 1910만 건, 피키캐스는 1200만 건에 달하지만 마땅한 수익이 없어 손실을 계속 보고 있다.
옐로모바일은 2012년 설립된 기업으로 ‘벤처연합군’을 표방한다. 옐로모바일은 인수합병을 통해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모바일플랫폼을 구성해 계열사간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옐로모바일의 계열사는 9월 말 기준으로 모두 77곳으로 국내법인 70개, 해외법인 7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