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주력부문인 리하우스와 온라인에서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한샘은 3분기가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며 “누적된 인테리어 수요와 소비자 데이터를 감안할 때 한샘이 증명할 수 있는 성장성은 더욱 크다”고 분석했다.
한샘은 3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거뒀는데 이는 매우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3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한샘의 실적이 지속 증가한다면 단순히 올해의 실적 호조가 코로나19 혹은 주택거래량의 증가에 따른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님을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3분기 한샘의 주력부문인 리하우스와 온라인이 2019년 3분기보다 각각 41.4%, 68.8% 성장해 향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한샘의 실적에 긍정적 요인이 넘쳐났던 한 해였다.
우선 코로나19로 재택근무자가 늘어나면서 가구 수요가 증가했다. 또 재건축, 재개발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인테리어시장이 성장세를 나타냈다.
보수적으로 설사 인테리어시장의 규모가 지금과 같은 성장률을 보이지 못하더라도 여전히 국내 인테리어시장에 확고한 지배자가 없다는 특성으로 볼 때 한샘이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시장 점유율은 크다. 따라서 한샘의 실적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 연구원은 “한샘은 실적이 좋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홈시대의 도래와 함께 이번 삼성전자와 업무협약(MOU)으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최근 한샘의 빠른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승여력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