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소액주주들이 주상은 신라젠 신임 대표를 지지했다.

신라젠 소액주주연대인 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성명서를 내고 “주상은 신임 대표가 항암 신약 ‘펙사벡’ 개발을 성공할 것으로 판단해 주 대표를 전적으로 신임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신라젠 로고.

▲ 신라젠 로고.


다국적제약사에서 많은 경험을 축적한 주 대표를 향한 기대감도 보였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주상은 신임 대표는 다국적 제약사인 얀센, 노바티스, GSK, 다케다, 레오파마 등에서 CEO 등 고위임원을 역임하면서 글로벌 사업전략을 추진했고 백신 개발 등 제약사업의 성공을 이끌었다”며 “주 대표가 보유한 제약분야 경험과 역량에 비춰볼 때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신장암, 대장암, 흑색종 등 임상연구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소액주주들이 9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상은 부사장을 단독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절대적으로 지지하며 통과시켰다”며 “17만 명의 신라젠 주주들은 주 대표와 함께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주식거래 재개는 물론 글로벌 제약사들과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임상연구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으면서 5월4일부터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8월6일에 신라젠의 코스닥 상장폐지 여부를 정하기로 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추후 심의를 속개하기로 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