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와 만도가 클라우드 바탕의 5G 실외 자율주행 로봇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 LG유플러스 >
두 회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만도의 실외 자율주행 순찰로봇 ‘골리’와 LG유플러스의 5G통신, 모바일 에지컴퓨팅(MEC) 인프라, 원격관제 솔루션 등을 연동한다.
모바일 에지컴퓨팅은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특정지역에서 통신의 지연율을 낮추는 기술이다.
모바일 에지컴퓨팅 인프라가 있으면 로봇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에서 운영할 수 있다. 하드웨어의 제약없이 로봇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데이터 전송구간을 줄여 실외 자율주행 로봇의 정밀한 주행이 가능하고 위급상황 때 실시간 원격제어 반응속도 등도 높일 수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LG유플러스와 만도는 5G 실외 자율주행 순찰로봇 상용화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우선 올해부터 시흥 배곧생명공원에서 5G 실외 자율주행 로봇 실증을 진행한다. 사물인터넷(IoT)기술 연동을 통한 로봇 기능 고도화도 추진한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는 “모바일 에지컴퓨팅기술을 활용하면 자율주행 로봇의 핵심인 ‘초저지연’ 요건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영상분석 등 고사양의 기능도 낮은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5G통신과 모바일 에지컴퓨팅기술로 로봇의 활용범위가 넓어지고 사업기회도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창훈 만도 WG캠퍼스 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만도 자율주행 로봇의 순찰 영상 처리성능이 혁신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부가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