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울트라의 카메라가 갤럭시S20울트라에 뒤진다는 평가가 나왔다.
6일 프랑스 카메라전문 평가기관 DXO마크에 따르면 갤럭시노트20울트라 카메라는 사진에서 130점, 영상에서 101점을 얻어 종합 121점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중 10위에 그쳤다.
샤오미 미10울트라(130점), 화웨이 P40프로(128점) 등은 물론 상반기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20울트라(122점)보다도 점수가 낮았다.
DXO마크는 “삼성전자는 최상급 기기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사진 품질을 유지했고 갤럭시노트20울트라도 마찬가지”라면서도 “갤럭시노트20울트라의 실망스러운 중단거리 줌성능이 높은 순위에 오르지 못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런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 시선도 적지 않다. DXO마크의 평가가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정보기술(IT) 전문 트위터리안 맥스 웨인바흐(@MaxWinebach)는 DXO마크가 갤럭시노트20울트라보다 상위에 올려놓은 스마트폰들을 열거하면서 “이들을 전부 사용해 봤는데 노트20울트라가 제일 낫다”고 평가했다.
맥스 웨인바흐는 “DXO마크를 더는 믿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갤럭시노트20울트라에는 1억800만 화소 광각카메라, 1200만 화소 망원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카메라가 탑재됐다. 5배 광학줌과 50배 디지털줌을 제공하며 레이저 자동초점(AF)센서가 적용됐다.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평가에서 85점을 받아 근소한 차이로 아이폰11프로맥스를 제치고 스마트폰 카메라 평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