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경차 판매, 개별소비세 인하로 오히려 위축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5-11-18 19:28: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경차 시장이 개별소비세가 인하된 뒤 위축되고 있다.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가격인하 효과를 크게 누리지 못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시장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경차 판매는 감소했다.

  경차 판매, 개별소비세 인하로 오히려 위축  
▲ 한국GM의 경차 스파크.
경차는 개별소비세 인하 전인 7월 1만2689대, 8월 1만5899대가 팔렸다.

그러나 개별소비세 인하가 이뤄진 뒤인 9월에 판매량이 1만6169대로 주춤하더니 10월에는 판매량이 1만3644대까지 줄었다.

기아차 레이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월평균 판매량 2176대를 기록하다가 9~10월에는 월평균 1970대로 떨어졌다. 모닝도 8월까지 월 월평균 판매량이 7118대였으나  9~10월에 6618대로 줄었다.

한국GM의 신형 스파크는 8월에 출시됐지만 신차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스파크는 7월 2995대, 8월 6987대로 판매량이 늘었다가 9월 6214대, 10월 5434대로 줄었다.

그러나 현대차의 아반떼, 기아차의 K3, 한국GM의 크루즈 등 준중형차들은 8월까지 월평균 판매량 1만3271대 수준에서 9~10월 1만6612대로 늘어났다. 

준중형차들은 개별소비세 인하 이후 월평균 3300대 이상 더 팔렸다.

업계는 경차를 구매하려고 했던 소비자들이 경차보다 실질적 가격 인하 효과가 있는 준중형차를 선택하면서 경차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개소세 인하조치 과정에서 경차 시장을 배려하지 않아 환경적인 측면에서 경차 판매를 늘리려고 했던 정책 방향과 다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