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SM그룹은 박기훈 SM상선 대표이사 사장과 양진호 대한상선 대표이사 사장 등 해운부문 대표를 모두 50대 해운 전문가로 꾸리게 됐다.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이사는 1989년 현대상선(현재 HMM)에 입사해 2019년까지 30년 넘게 근무했다. 심사·구매 총괄과 관리 총괄, 회계심사, 구매본부장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은 해운 전문가이자 재무 관련 업무에 특화된 재무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박기훈 SM상선 대표와 양진호 대한상선 대표도 각각 ‘2020년 연간 흑자달성’과 ‘해운·무역·물류를 아우르는 종합물류회사로 성장’ 등을 목표로 설정하고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박기훈 대표는 현대상선 독일법인장, 구주본부장, 동부익스프레스 국제물류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박 대표는 자유로운 기업문화를 만들어내는 것과 동시에 지속적 수익창출을 위해 올해 SM상선의 흑자전환을 이루자는 목표를 세웠다.
양진호 대한상선 대표는 올해 2월부터 SM그룹에 합류했는데 STX 팬오션 부정기선 영업본부장, 해인상선 대표를 역임하는 등 약 30년 간 해운영업에 몸담은 영업 전문가다.
양 대표는 치밀한 시장분석과 시황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대한상선을 해운, 무역, 물류를 아우르는 종합물류회사로 성장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SM그룹은 이 3명의 대표이사들이 쌓아온 경력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대한해운과 SM상선, 대한상선 등 그룹 해운부문 계열사들이 서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그룹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SM그룹은 지속적으로 우수 인재영입을 통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