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엠씨넥스는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과 전기장치용 카메라모듈을 생산해 납품하는 회사다.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하고 2021년에는 전장부문에서 새로운 제품을 생산해 고객사에 공급하면서 엠씨넥스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엠씨넥스 목표주가를 기존 3만5천 원에서 4만6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엠씨넥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5일 3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고객사 출하량이 2021년 본격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핵심 카메라모듈기업인 엠씨넥스의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엠씨넥스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2021년 3억1200만 대가량으로 예상됐다. 2019년과 비교해 18% 증가한 것이다.
특히 가장 큰 경쟁자인 중국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 확대로 2020년 하반기부터 출하량이 줄어들기 시작했다는 점도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엠씨넥스가 전장용 부품부문에서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엠씨넥스는 전장용 자율주행 통합제어시스템(DCU) 제품을 2021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하기 시작하고 2022년에는 북미 등으로 고객사를 넓힐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엠씨넥스는 주요 고객사 출하량 확대와 자율주행 관련 전장 부품 등 새로운 제품 출시 본격화로 2021년에 역대 최대 실적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엠씨넥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080억 원, 영업이익 5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1% 늘고 영업이익은 4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