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태블릿과 노트북PC 제품에 미니LED 디스플레이를 폭넓게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복수의 부품회사를 확보해 미니LED 가격을 낮추게 돼 도입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20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애플 전문가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아이패드와 맥북에 미니LED 디스플레이 채택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궈밍치 연구원에 따르면 애플은 2021년 미니LED 부품공급사로 에피스타뿐 아니라 사난옵토일렉트로닉스를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사 추가로 물량이 확대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애플의 미니LED 제조가격은 75~85달러에서 45달러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애플은 2021년 아이패드 제품의 30~40%, 맥북 제품의 20~30%에 미니LED를 도입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전에 각 제품의 10~20%가량만 미니LED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 것보다 늘어난 수치다.
12.9인치 아이패드프로, 27인치 아이맥프로, 14.1인치 맥북프로, 16인치 맥북프로, 10.2인치 아이패드, 7.9인치 아이패드미니 등이 미니LED 디스플레이로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니LED는 넓은 색채영역과 높은 명암비, 밝기 범위 등의 장점이 있다.
올레드(OLED)처럼 번인(화면이나 이미지를 장시간 켜놨을 때 화면을 꺼도 이미지가 사라지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고 얇으면서도 전력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