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넥센타이어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Canoo)’가 2022년 내놓는 첫 전기차 ‘카누’에 신차용 타이어(OE)로 ‘로디안 GTX EV’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넥센타이어, 미국 스타트업 ‘카누’ 첫 전기차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Canoo)’가 2022년 내놓는 첫 전기차 ‘카누’ 이미지. <넥센타이어>


로디안 GTX EV는 기존 넥센타이어의 프리미엄 SUV 타이어인 ‘로디안 GTX’를 전기차용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안전성과 내구성은 물론 저소음 등 전기차용 타이어에 필요한 요소를 두루 갖췄다고 넥센타이어는 설명했다.

카누의 첫 전기차 ‘카누’는 7인승 밴으로 1회 충전으로 400km가량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알렉시 샤보누 카누 스케이트보드 담당은 넥센타이어와 계약을 맺은 이유를 두고 “고객들에게 소형차의 외관과 대형SUV 수준의 실내를 동시에 제공하려면 이에 알맞은 타이어를 찾아야 했다”며 “특히 조향기능(핸들링), 기후, 안전 등에서 적합한 타이어가 필요했는데 넥센타이어 제품이 이를 모두 충족했다”고 말했다.

카누는 BMW그룹 임원 출신과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패러데이 퓨처’ 출신이 모여 2017년 12월 세운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모터와 배터리 등 전기차의 핵심부품을 표준화한 모듈 형태로 장착하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에 특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파트너십은 모빌리티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그려간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우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세계 신차용 타이어 판매 확대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