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17일 서울 중구 본사 회의실에서 제2차 NH농협금융 글로벌전략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코로나19가 글로벌사업 초기 단계인 NH농협금융에게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17일 서울 중구 본사 회의실에서 제2차 NH농협금융 글로벌전략협의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김 회장과 주요 계열사 CEO, 관련 부서장들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 등을 점검했다.
NH농협금융은 글로벌사업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글로벌 투자금융(GIB)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NH투자증권은 런던사무소의 법인 전환을 포함해 유럽지역 투자금융(IB)사업 본격화방안을 점검하고 있다. NH농협은행과 NH-아문디자산운용은 런던 대표사무소 설치를 검토하는 등 유럽에 GIB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 중이다.
이 밖에 NH농협은행은 미국, 호주, 홍콩 등 선진 금융시장에 IB데스크를 설치한다.
또 글로벌경제 모든 부문에서 디지털 전환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대내외 규제환경과 자체 디지털 역량을 충분히 반영한 현지 맞춤형 비즈니스모델을 도출해 순차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글로벌사업 초기 단계인 NH농협금융은 코로나19 상황을 오히려 기회라고 인식해야 한다”며 “기존 사업은 해외 파트너사와 협력이나 합작을 통해 현지영업 기반을 내실있게 구축하고 앞으로 글로벌사업의 성장에 대비해 디지털부문과 투자금융부문을 아우르는 전문성 있는 실무인력을 확보하고 관리하는 등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