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C가 우체국 차세대 금융시스템 구축사업 수주전에서 승리했다. 이 수주전에는 대기업 IT서비스3사가 격돌했다.
18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17일 진행한 우체국 차세대 금융시스템 구축사업 입찰에서 SKC&C가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우체국의 노후 금융시스템을 재구축하는 사업으로 2023년까지 진행된다. 사업규모는 2064억 원으로 하반기 공공 IT사업 중 최대 규모다.
SKC&C뿐 아니라 삼성SDS, LGCNS 등 대기업 IT서비스 3사가 모두 이번 사업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세 회사가 대형 IT사업에서 수주경쟁을 벌인 것은 2013년 삼성SDS가 공공 IT시장에서 철수한 지 7년 만이다.
SKC&C는 KB국민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의 차세대 시스템 사업을 수주하며 경쟁력을 쌓아온 점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KC&C 관계자는 "우체국 차세대 종합 금융시스템의 성공적 사업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