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기상예보 유관기관 사이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서 김종석 기상청장, 유명수 한강홍수통제소장 직무대리,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상예보 유관기관 협업 강화방안 보고회’를 주재했다.
 
환경부 기상예보 유관기관 협력강화 논의, 조명래 "기후위기에 대응"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서 열린 '기상예보 유관기관 협업 강화방안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회의는 기후변화에 따라 자연재해가 증가할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상예보 유관기관 사이 협업을 강화해 기후위기 대응력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 협업 방안으로 △기관별 역할분담 강화 △기관간 인력교류·소통 확대 △기상 관측자료 공유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상청은 홍수 대응 강화를 위해 유역별 맞춤형 예보자료의 생산·제공을 확대하고 홍수통제소와 수자원공사는 이를 홍수 예·특보 및 댐 방류량, 댐 방류시기 결정에 적극 활용한다.

이날 회의의 후속조치로 기관 사이 정책협의회와 과장급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구체적 실행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책협의회는 국장급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 수자원정책국장, 한강홍수통제소장, 기상청 예보국장, 기상청 기후과학국장, 수자원공사 수자원부문이사 등이 참여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미 현실화된 기후위기시대를 맞아 온실가스 감축만큼 기후변화 적응도 중요해졌다”며 “기상예보와 홍수관리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