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신차 모델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등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7일 오전 10시41분 기준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3%(5500원) 오른 18만9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현대차 주가는 한때 19만1500원까지 올라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현대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의 신형 모델이 사전계약 첫 날 1만842대가 계약돼 현대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 가운데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는 볼륨 신차의 흥행이 실적 증가를 견인하는 가운데 차세대 자동차 시장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조1천억 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차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는 글로벌 순수전기차시장에서 7월 기준 7474대의 판매량을 보여 5위에 올랐다. 유럽시장 기준으로는 3위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유럽시장에서 전기차 경쟁차종이 연달아 출시될 예정이지만 포지션 및 상품 경쟁력 측면에서 현대차의 우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