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중국과 미국 경제지표 회복으로 증시 회복에 기대감이 반영됐고 동영상 스트리밍과 친환경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긍정적 전망도 확산됐다.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7포인트(0.008%) 높아진 2만7995.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17.66포인트(0.52%) 상승한 340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3.67포인트(1.21%) 오른 1만1190.32에 각각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독일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미국 제조업지표도 개선되면서 경기회복에 관련한 기대감이 증시 상승에 기여했다"고 바라봤다.
중국에서 8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자동차 제조와 소매판매실적 등 지표도 올해 들어 가장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테슬라 주가가 중국 자동차시장 회복에 반응해 하루만에 7.18%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동영상 스트리밍시장과 관련한 긍정적 전망이 퍼지면서 넷플릭스 주가가 4.14% 올라 장을 마치는 등 동영상 관련된 업체 주가도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증권사 골드만삭스 콘퍼런스에서 코로나19 이후 시대 여가방식이 동영상 스트리밍 등을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발표된 점도 관련 업종 기업의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낙관론이 퍼지며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에 관련한 종목 주가도 대체로 올랐다.
서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업종별로 차별화된 주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호재를 맞은 동영상 스트리밍과 친환경업종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지만 금융과 건설업종 기업 주가는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