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3분기 담배와 부동산부문 실적 호조로 코로나19 영향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KT&G 목표주가를 1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KT&G 주가는 8만4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KT&G는 일반담배 및 궐련형 전자담배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판매량이 증가했고 부동산 분양이 매출로 인식되면서 면세채널 판매 부진을 상쇄할 것"이라며 "3분기 궐련형 전자담배 수출이 본격화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KT&G가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 방어에 적극적인 점과 연말로 갈수록 배당매력이 증가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T&G는 올해 3분기 일반담배 및 궐련형 전자담배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중동 등으로 일반담배 수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KT&G 는 올해 3분기 부동산 분양 매출이 지난해 3분기보다 48% 증가한 48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KT&G는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과 협력해 8월 중순 러시아에 이어 9월 초부터 우크라이나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릴과 핏 판매를 시작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KT&G는 당장 실적 기여를 논하기에 이르지만 출시와 동시에 해당 국가 내 필립모리스인터내셔날 유통망의 80% 이상을 활용해 릴과 핏이 판매돼 예상보다 빨리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KT&G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416억 원, 영업이익 383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0.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