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웅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14일 현대위아 목표주가를 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1일 현대위아 주가는 4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위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와 수소 부품과 관련해 성장성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유 연구원은 “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이 2021년 ‘아이오닉5’를 출시하며 전기차를 본격 양산하게 되어 부품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 안에서 전기차와 수소차 관련 사업에 참여와 역할이 2021년부터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부터 실제 매출을 내기 시작할 것”으로 바라봤다.
현대차그룹의 SUV 판매량이 늘어나는 데 따라 현대위아의 사륜구동 시스템 및 엔진부문 부품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3분기부터 싼타페, 제네시스, 쏘렌토 등 SUV차량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기계사업부문에서는 올해 4분기부터 스마트팩토리 관련 수주 및 공급이 확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돼 기계사업에서 불확실성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위아는 기계사업에서 공작기계를 생산하며 2019년 실적을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14%가량을 내지만 2020년 1분기를 빼면 15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보고 있다.
유 연구원은 “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 파워트레인(동력전달체계) 공급분야에서 핵심역할을 계속해서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레저용 차량(RV) 전용 동력전달장치에 강점을 보이고 있어 완성차의 판매량 증가분을 넘어서는 외형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3390억 원, 영업이익 10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13.3% 줄지만 영업이익은 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방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