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빠르게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추경이 그렇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속도가 생명”이라며 “가급적 추석 이전에 집행해 돈이 절박한 취약계층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지금 추경이 국회를 통과했을 때 가장 빠른 속도로 집행하기 위한 여러 가지 시스템을 갖추고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4차 추경의 빠른 국회 통과를 위해 야당의 협조을 요청했다.
김 원내대표는 “추경이 추석 이전에 집행되기 위해서는 다음주 안에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며 “상당히 바쁜 일정을 갖고 추경 심사를 해야 하는데 야당도 빠른 지원을 국민에게 약속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주 추경 처리를 위한 절차에 함께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사 과정에서 보완할 점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맞춤형 긴급재난지원 추경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 청년 등 구직자들과 저소득 위기가구에 집중적으로 지원될 것”이라며 “국회 심사 과정에서 더 보완할 점이 없는지, 그물망을 더 촘촘하게 짜야 될 일이 없는지 철저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낮출 수 있도록 주말에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눈물 어린 희생 위에 유지되고 있다”며 “이번 주말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연장할 것인지 완화할 것인지를 가를 중대 기로”라고 봤다.
그는 “이번 주말 답답하더라도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가족과 함께해 줄 것을 호소한다”며 “종교계에도 이번 주말만큼은 온라인 신앙활동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