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올해 4분기에 게임테이블 증설효과를 누리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강원랜드는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배당성향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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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 |
강원랜드는 3분기 메르스에도 불구하고 방문객이 꾸준히 늘어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대신증권은 11일 강원랜드가 올해 4분기에 매출 4043억 원, 영업이익 128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예상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8.0% 늘어나는 것이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2013년부터 게임테이블을 증설한 효과가 올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아직 가동을 안 하는 테이블도 있고 딜러도 꾸준히 충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테이블 증설효과와 가동률 상승효과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2015년 말까지 200개의 테이블이 모두 가동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원랜드는 풍부한 현금흐름과 보유현금으로 배당성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는 강원랜드가 2015년 기말 주당배당금(DPS)을 1100원으로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강원랜드는 올해 3분기에 매출 4135억 원, 영업이익 1579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18.9% 늘었다.
김윤진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3분기에 메르스 여파에도 방문객과 드롭액이 고르게 증가하며 양호한 경영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강원랜드는 3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입장객수는 2.2%, 드롭액은 4.6% 늘었다. 드롭액은 고객의 돈을 칩으로 교환한 금액을 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