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청년희망펀드’에 사재 60억 원을 기부했다.

신세계그룹은 청년일자리 문제해결을 위한 구상도 내놓았다.

신세계그룹은 14일에 시내면세점 입찰심사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명희와 정용진 신세계 임원, 청년희망펀드에 100억 기부  
▲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신세계그룹은 이 회장과 정 부회장이 사재 60억 원을 출연하고 그룹 임원진이 40억 원을 보태 모두 100억 원을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장은 “기업이 곧 사람이라는 선대회장의 가르침에 따라 인재를 양성하고 사람에 투자하는 것을 경영의 뿌리로 여겼다”며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고 일자리를 늘려 사업보국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 여겨 이번에 사재를 출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신세계는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범사회적으로 노력하고 미래세대가 꿈과 열정을 품고 희망의 새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취업난으로 미래세대의 불안감이 가중되는 현실에 기업인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세계그룹은 청년구직자를 위한 지원구상도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1만4천여 명을 신규 채용했고 내년에 인력 채용규모를 더 늘리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청년창업 지원센터인 ‘신세계 드림 팩토리’를 신세계본점 인근에 있는 메사빌딩에 만들기로 했다.

신세계 드림 팩토리는 패션과 디자인 분야에서 청년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인재들에게 창업공간과 전문가의 멘토링을 제공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