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디지털 전환을 위해 직원들이 참여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앞으로 6개월 동안 활동하며 디지털 전환을 이끌 ‘디지털 주니어보드 1기’를 선발했다고 8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사내 디지털 전환 이끌 '주니어보드' 1기 22명 선발

▲ 미래에셋대우 로고.


젊은 직원으로 구성된 디지털 주니어보드는 디지털문화를 전파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디지털 주니어보드는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주제를 선정하고 연구하는 공부모임을 운영하는 한편 상향식 의사전달 문화도 전파한다.

이번에 선발된 디지털 주니어보드 1기는 고객 경험을 개선하거나 기존 업무 방식을 효율적으로 바꿀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게 된다. 

영업점의 업무를 비대면화하거나 이미 도입된 RPA(Robot Process Process: 컴퓨터를 통한 업무 자동화)를 다양한 업무로 확장시킬 수 있는 방안도 연구 활동에 포함된다.

또한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투자정보를 한 곳에 모은 정보 아카이브와 고객 개개인마다 각기 다른 정보와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개인화 화면, 초보고객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투자 플랫폼에 관한 연구 등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권범규 미래에셋대우 DT(디지털전환)추진팀장은 “밀레니얼세대가 사회와 경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만큼 같은 세대인 젊은 직원들이 가장 고객 친화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지털 주니어보드가 디지털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8월 미래에셋대우는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밀레니얼세대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니어보드 구성원을 모집했다.

선임매니저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에 다수의 본사 직원과 전국 각지의 지점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미래에셋대우는 모두 22명의 직원을 디지털 주니어보드 멤버로 선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