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SW공인시험소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소프트웨어의 기능안전(IEC61508-3) 분야를 시험하는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사진은 (왼쪽부터)장문석 LG전자 SW센터장 전무,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엄위상 LG전자 SW공학연구소장 상무가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 LG전자 > |
LG전자 소프트웨어 시험기관이 소프트웨어 품질뿐 아니라 기능안전 시험도 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 SW공인시험소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소프트웨어의 기능안전에 관한 국제 표준규격 IEC61508-3을 시험하는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8일 밝혔다.
국제 표준규격 IEC61508-3은 이동형 로봇을 포함한 전자·전기 제품에서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능안전을 시험하는 규격이다.
SW공인시험소는 IEC61508-3에 맞춰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코딩 규칙을 준수했는지, 코드에 오류가 있는지, 소프트웨어 자체에 구조적 문제가 있는지 등을 시험해 공인시험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다.
SW공인시험소가 발행하는 공인시험성적서는 미국, 유럽, 일본 등 70여 개 국가에서 인정되며 국제적으로 효력과 공신력을 발휘한다.
앞서 SW공인시험소는 2019년 10월 한국인정기구로부터 소프트웨어 품질측정(ISO/IEC 25023) 분야에 관해서도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LG전자에 따르면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소프트웨어 품질 측정과 기능 안전을 국제표준규격에 따라 공인 시험할 수 있는 곳은 LG전자 SW공인시험소가 유일하다.
LG전자는 앞으로 가전, 모바일,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영역의 소프트웨어 품질뿐 아니라 안전성 관련 기능도 시험할 수 있게 돼 소프트웨어 신뢰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미래 준비를 위해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육성하고 오픈 생태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의 신뢰도를 높여 고객들이 안심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