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2회 국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흥구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7일 본회의에서 이흥구 대법관 후보자에 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임명동의안은 모두 280표 가운데 찬성 209표와 반대 65표, 기권 6표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일 이흥구 후보자에 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뒤 다음날인 3일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흥구 후보자는 8일 임기를 마치는 권순일 대법관의 후임이다.
이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소수자 보호를 중요한 책무로 강조한 데 따라 앞으로 대법관으로서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에 무게를 둔 판결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후보자는 1963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출신으로 1990년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3년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 판사로 시작해 올해 2월부터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를 맡고 있다.
서울대 재학 당시 학생운동을 하다가 1986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지만 다음해 특별사면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