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과 협업 확대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 강철구 스튜디오드래곤 경영대표(왼쪽), 김영규 스튜디오드래곤 제작대표. |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11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8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문화 확산을 기반으로 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의 약진과 한국드라마 수요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이 안정적 작품 공급을 기반으로 꾸준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릿스 말고도 글로벌 동영상서비스 플랫폼 3~4곳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발표한 중국 동영상서비스 플랫폼과 콘텐츠 공급계약 추진도 현재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
황 연구원은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해외판매 수익은 기조적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추가적 판로 확보에서도 긍정적 결과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올해 3분기는 텐트폴(기대작) 드라마가 없지만 개별 드라마가 고른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비밀의숲2’, ‘청춘기록’ 등의 넷플릭스 판매 실적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20년 3분기 매출 1173억 원, 영업이익 10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0.6%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