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의 임시허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해 안에 각각 네이버 인증서와 카카오톡에서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제공한다.
▲ 네이버(위쪽)와 카카오 로고.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와 관련해 임시허가를 획득했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이용자가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로 온‧오프라인에서 운전 자격이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네이버는 이번 임시허가를 통해 ‘네이버 인증서’에서 올해 말까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네이버는 “'네이버 인증서'에 접속하는 과정에 로그인 보안기술과 위변조 및 복제를 방지하는 블록체인 기술 등이 접목돼 있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운전면허 확인 페이지에는 별도의 캡처 금지기술을 검토하는 등 이용자 정보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도 이날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 임시허가를 받아 올해 안에 ‘카카오톡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카카오톡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카카오톡에서 운전면허증 정보를 저장해 모바일로 온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본인 확인 과정을 거치고 전자서명을 위한 인증서를 생성한 뒤 운전면허증을 등록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안에서 실물 운전면허증을 촬영해 신원정보와 일치 여부를 검증하고 이후 카카오뱅크의 신원 확인기술을 이용해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을 통해 신분증 진위 여부를 확인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이외에도 산업인력공단의 국가기술전문자격증 등 여러 신분증과 자격증을 카카오톡에 담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논의하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운전면허 확인서비스에 위·변조 및 부인방지를 위해 발급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등 카카오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보안기술을 적용할 것”이라며 “이용자들은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오프라인 신원 확인과 운전면허 자격 증명 등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